이 만화의 작가가 성추행 사건을 일으켰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참 지금 이 글 내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이네요. 올린 글은 아깝고 작가는 개OO 인것 같고
재능이 돋보이던 만화 중에 하나라 조금 안타깝긴 한데
뭐 어쩌겠습니까. 그리는 사람이 OOO 이라면 상응하는 패널티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 만화 그린 작가는 그런 사람입니다.
본초비담 2부 리뷰 꼭 써야겠다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ㅡㅡ......
2부 리뷰는 없습니다. 작가 망할놈 ㅡㅡ
어릴 적에 이런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왜, 잠자리의 머리 맡에서 어머니나 할머니 께서 해 주시던 이야기 중에 이런 것이 있지 않은가?
"옛날 옛적에, 산 속에 호랑이가 살았는데 말이야......"
막연한 추억 속에서 상상에 머물러 있던 이야기
그 이야기가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는 유려한 색채와, 선을 가진 그림을 통해 펼쳐진다.
때로는 눈 속에서
때로는 유려한 형형색색의 풍경 속에서
위풍이 넘치는 호랑이와,
그리고 그런 호랑이를 사냥하기 위해 목숨을 거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 와중에 풀어져 나오는 형제의 이야기
본초비담이다.
옛날 옛적에, 한 형제가 살았더랬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런 일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형제에게는 아이고, 또 이런 사연이 있더랍니다.
그래서 어쩌겠습니까? 형제는 호랑이를 사냥하러 나섰다, 이겁니다.
과연 이 형제, 멋들어지게 호랑이를 잡아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이 만화의 특징은, 세밀하게 그려진 그림과, 마치 묻어나는 것 같은 수묵 덕분에 보는 이로 하여금 그림에서 느껴지는 향취에 푹 빠져들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와 함께 진행되는 이야기는 그야말로 읽는 이로 하여금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그리고 가끔씩 나오는 서비스씬까지?!
조심하시라, 읽다 보면 어느 새 활을 메고 호랑이 발자국을 따라 눈밭을 헤메는 처지가 되어 있을지도 모른답니다.
아 잠깐, 그런데 대체 이 호랑이 이야기가 제목과는 무슨 관련인지?
그래서 다음번 제목은 본'호'비담이랍니다.
안그래도 이 리뷰에서 가장 많이 나온 것도 호랑이죠
허허. 안 그래도 그 덕에 다음부터는 이렇게 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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