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총궐기 시위에 부쳐 - 나는 폭력 시위에 참가한 경험이 있다.
내가 중학생 때였다. 아마 중학교 2학년 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 내가 우리 나이로 스물일곱이니 대략 12년 전? 일 것이다. 당시에 효순, 미선 추모 집회가 열려서 거기에 나가 본 적이 있었다. 내가 가 보고 싶다 하니 어머니께서는 정 가 보고 싶으면 같이 가자고 하셔서 어머니 손을 잡고 갔다. 광장에서 한창 노래를 부르고 하는 순서가 끝나고 나니 사람들이 미국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하자며 가려고 했다. 그런데 미국 대사관으로 가는 좁은 길목을 버스 두 대가 막고 있었다. 그 앞에서 사람들이 연신 비켜달라고 외치고, 시위 진행자? 가 확성기로 우리는 대사관으로 가야 한다, 고 하였지만 버스는 요지부동이었다. 나는 거의 행렬의 거의 맨 뒤에 있었다. 내 주변의 사람들은 다들 우두커니 서서 앞쪽을 바..
평소의 생각들
2015. 11. 15. 2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