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홍콩반점!

홍콩반점. 패기있게 '짬뽕 잘하는 집' 이라고 써 놓은 것이 인상적이다.

사실 이 집이 짬뽕 잘 하는 집이냐고 물어보면........ 어...... 음......

"그 가격대의 먹어본 짬뽕 중에는 괜찮은 편입니다."

라고 대답하겠다.

식당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한 편이다. 개업한지 그렇게 오래 안 되어서 벽이 지저분하다거나 하지는 않다. 왼쪽에 보이는 것은 주방이다. 요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운이 좋으면 대형 불쇼를 보게 될 지도.......

메뉴판. 이전에 비해서는 가격이 조금 올랐다. 이전 가격이면 망설임 없이 싼 편입니다, 하겠는데 이젠 대놓고 그러기도 영..... 그래도 짬뽕 보통은 싸다.

 

요금은 선불이다. 그래서 주문할 때도 요금 내는 곳에 가서 해야 한다. 주문좀 받아주세요! 하면 선불하면서 주문하세요, 이런다.

여름 메뉴다. 이것 말고 홍콩 냉면이란 것도 있던데 그건 안 먹어봤고..... 다만 이 집의 특징은 면발이 탄성이 좋다. 그것만큼은 인상적인 것 같다.

군만두 반 접시, 차가면, 짬뽕. 차가면은 시키면 도시락 같은 것을 함께 준다. 짬뽕은..... 시원한 국물이 인상적인 짬뽕은 아니다. 뭔가 이것저것 들어가 있는게 많아서....... 국물 맛이 아니라 재료 맛으로 먹는 짬뽕으로 생각해 달라......ㅋㅋㅋㅋㅋ

다만 국물이 느끼하진 않다. 그건 상당히 좋다.

홍콩반점! 글쎄..... 맛집..... 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그렇다고 해도 나쁜 집도 아니네. 일반적으로 한끼 해결하기에는 괜찮은 곳이다 분명히....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