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수련 환경의 실태
레지던트, 인턴 아마 병원에서 제일 고달픈 직종을 뽑아 보라면 위 두 직종은 빠지지 않고 그 후보군에 오를 것이다.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 그 최일선에서 일하는 직종이 이런 고된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은,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니라 할 수 없다. 대한민국의 저렴한 의료가 가능한 것은, 결코 의사들에게 인술이 있어서도 아니요, 병원들의 경제적 사정이 그렇게 넉넉해서도 아니요, 바로 아래쪽에서 이렇게 쥐어짜지고 있는 인력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이렇게 불지옥에서 혹사당하는 인력들이, 과연 사람들이 바라는 대로 만만하게 세상을 사랑하는 그런 의사들이 되어 주겠는가? 지금까지야 어떻게든 버텨 왔다지만, 앞으로 이것이 얼마나 지속 가능하겠는가? 언제까지 이러한 시스템이 유지될 수 있겠는가? 사회에 일어..
스크랩 전용
2015. 3. 15.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