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는 달리고 싶다.
그로버 클리블랜드. 그는 아마 미국에서 가장 특이한 대통령 이력을 가진 대통령일 것이다. 왜냐고? 그는 대통령을 두번 했지만, 한번 건너뛰어서 했기 때문이다. 첫 임기를 마칠 무렵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그는 정적인 벤자민 해리슨에게 패해서 백악관을 내어주었다. 그리고 그 다음, 그는 해리슨의 실패(...)를 딛고 그것을 되찾아 왔다. 그가 직면했던, 큰 도전 중의 하나는 병역이었다. 바로 남북전쟁에 참전하지 않은 것. 당시 병역법은 본인이 원할 경우, 누군가 다른 사람에게 돈을 주고 자기 대신 군에 입대하게 하는 것이 가능했다. 클리블랜드는 바로 이 방법으로 병역 의무를 피했던 것. 당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그의 사정 상, 참작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만약 상대방 후보 역시 같은 방식으로 ..
돋보기/시사
2012. 3. 28. 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