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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 - (5) 조폭이 따로없도다

돋보기/시사

by 열정과 함께 2015. 1. 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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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에서는 국토해양부와 대한항공과의 유착관계를 다루려다 보니 제목이 다소 자극적이 됐다. 뭐 어떤가. 애초에 기자들이 만들어낸 칼피아도 어원이 마피아, 조폭이니까. 번역 하다보니 단어 선택이 과감해진 것 같지만 다 같은 단어다.



 사건이 사건이다보니 뉴스 기사도 하도 많고…. 나름대로 사건 진행에 따라 분류하여 포스팅을 여러 개로 나누었다.

 

1

2

3 나다

4

5 따로 도다


1) 아니 대체 뒤에 뭐가 있는거요?


 

기사 링크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1223212313627

 

앞에서 정리한 사실들을 보았는가? 하도 어처구니가 없다 보니 이제 이런 의문이 대두되기에 따른다. 대체 무슨 뒷배가 있길래 나라의 한 부서가 기업 하나를 못 봐줘서 이 난리가 난다는 말인가?(뭐 봐주기로 따지자면 삼성이나 현대를 따라갈 기업이 없겠지만)

 

기사에 따르면 국토부의 해명은 이 정도다.

 

(1) 매뉴얼이 없다.

(2) 실수다

 

뻔하고도 전형적인 해명이다. 이런 상황이면 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그런 것. 당연히 이런 해명으로 사태가 무마될 리가 없었는데…..

 

2) 장관, 문제 없다면서? 어떻게 된 거야?

 

기사 링크

http://bizn.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412241418101&code=920100&med=khan

 

이제 본격적으로 국토부가 휘말려 들기 시작한다. 애초에 국토부 몇몇 직원이 문제가 아니고 장관부터가 나서서 조직적으로 보호막을 쳐 주려고 했다는 것. 사실이라면 그야말로 경악할 만한 일이 아닌가? 더군다나 장관이 처음부터 조사의 공정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 왔는데 실상 파헤쳐 보니 문제가 산더미 같은 상황이라, 가면 갈수록 사태는 악화되는 양상이었다.

 


기사 링크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8971808&code=61111111&cp=du

 

당연히 이건 뭘로도 수습이 안 되는 상황. 나날이 갈수록 다 까발려지는데 무슨 수가 있으랴. 결국 장관이 두 손을 들고 만다. 그리고 시작된 조사 결과……

 

3) 제대로 된 조사? 그거는 애초부터 있을 수가 없어

 

사 링크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1219204906928

 

기사 링크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70710.html

 

물론 대한항공에서 근무하던 모든 사람들이 대한항공과 내통하던 사이라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상황은 분명 문제가 있는 상황 아닌가. 사람의 양심과 소신을 제 아무리 믿을 수 있다고 해도, 그 양심과 소신이 얼마든지 쉽게 위협받을 수 있는 시스템은 분명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국토부의 직원이 대한항공과 내통을 했다.

 

기사에 따르면

 

(1) 국토부의 주요 보직 중 1/3 은 대한항공과 그 계열사 및 계열 학교 출신

(2) 항공 안전관 27명 중 21명이 대한항공 기장 출신

(3) 애초에 국토부에서 대한항공과 내통한 사람도 대한항공 출신

 

4) 계속해서 터져나오다

 

그리고 수사가 진행되면서 이런 구린 내용들이 계속해서 터져나오기에 따른다.


기사 링크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1225203608544

 

기사 링크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4/12/26/0200000000AKR20141226139952004.HTML?input=1179m

 

기사 링크

http://www.huffingtonpost.kr/2014/12/27/story_n_6383654.html?1419644747

 

5) 국토부는 역시…..

 

이런 내용까지 터져나오며, 대한민국 국토해양부는 그야말로 스스로의 수준을 인증해버리고 만다.

 

기사링크

http://bizn.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412301521281&code=920100&med=khan

 

 

6) 으악! 이럴 수가!

 

기사 링크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4/12/31/0200000000AKR20141231033500003.HTML?input=1179m

 

그리고 이런 사건을 통해, 대한항공의 오너 일가는 자기들이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만천하에 드러냈다.

 

개인적으로 확신하건대, 대한민국에서 재벌들의 마인드가 여기에서 크게 다를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대한항공 오너 일가의 마인드가 결코 특별한 것이 아니다. 복수의 대상이 누군지는 본인들은 악플러라고 하지만 대상 하나 특정지으라면 누구일 가능성이 가장 높겠는가. 안타까운 것은 설령 그들이 비밀리에 복수한다고 해도 대한민국 검찰/경찰은 그거 잡을 생각조차 없겠지. 오히려 이번 처럼 보호막이나 안 쳐주면 다행이겠다. 최소한의 정의조차 무너진 나라에 살고 있음이 안타깝다.

 

7) 마무리

 

조현아는 현재 구속영장을 받은 상태이다.

 

기사 링크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1223211713495

 

이렇게 청구 소식이 나오고 얼마 안 있어 구속이 결정되었다. 그러나 위에서 보듯이 증거인멸에 대한 혐의는 애초부터 제외되었다. 검찰 말로는 더 증거를 수집해서 옭아넣기 위함이겠지만 그게 실질적으로 따졌을 때 정말 옭아넣기 위함이겠는가 아니면 어물쩍 풀어주기 위함이겠는가. 영장이 나올 때 까지 검찰도 매우 미적거린 흔적으로 미루어 볼 때 전자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그러기가 힘이 든다.

 

글쎄.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사를 수집하게 될까. 잘 모르겠다. 사실 이렇게 싣긴 했지만 나도 모르게 놓친 것도 좀 있고 하니 어찌 될지 잘 모르겠다. 다만 지금 돌아가는 모양을 보니 조현아는 비행기가 이동중인 것을 몰랐다고 하니 형량이 크게 나올 것 같진 않다. 비행기 처음 타보는 것도 아니고 이건 뭐….. 그리고 분명 나오면 동생 문자대로 자매가 복수하려 들겠지.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지켜볼 일이다. 이제 이슈가 거의 다 끝나가는 느낌이라….. 기사가 메인에 뜰지도 또 모르겠군.

 

2015 1 1일의 대한민국은 이런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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