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을 지켜라
1. 어릴 적에 중앙일보를 읽다가 노무현 행정부의 금융 정책을 대차게 깐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대략적인 내용은 정부가 시장에 도를 넘어서는 개입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기사에서 읽은 구절 중 기억에 남는 것은 "국가 금융 정책의 근간은 금리의 조절이다. 금리의 인상과 인하는 심사숙고 끝에 결정되어야 하며, 또한 이 외에 함부로 시장에 개입하는 정책을 취해서도 안 된다." 대충 이런 구절이었다. 만약 그 기사를 쓴 기자를 다시 만난다면, 반갑게 웃으면서 싸대기를 쳐 줄 것이다. 사기꾼이기 때문이다(당시 그 기자가 위의 구절을 썼기 때문은 아니다).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취임하자마자 적극적인 환율 관리에 돌입했다. 당시 환율은 1000원대, 목표 환율은 1..
돋보기/시사
2012. 1. 6. 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