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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실험, 정말로 필요한가?

평소의 생각들

by 열정과 함께 2012. 11. 2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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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여태까지 몇번인가 분명히 기억은 나지 않는다만, 그래도 한 손으로는 꼽기 힘들 정도의 동물 실험을 했다. 물론 나는 학생이니만큼, 그것이 특수한 연구나, 아니면 여태까지 밝혀지지 않은 사실에 대한 연구는 절대로 아니었다. 

 실험의 경험이 별로 없는 학생들이 하는 실험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일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대개 학생들의 실험 결과는 이론값과는 상당히 다른 값이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때로는 아예 정반대의 결과가 나와 학생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한다(그리고 좋은 Discussion 의 글감이 된다). 사실, 학생들이 하는 실험의 대부분은 이미 책 혹은 인터넷에서 그 이론과 결과를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과연 동물실험을 꼭 할 필요가 있는 것일까?


 물론 나는 동물실험 그 자체를 반대하는 사람은 아니다. 생물학, 의학 등에 있어서 동물실험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유는 우리가 아직 모르는 것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모르는 사실을 알기 위해 사람에게 대고 곧바로 실험을 할 수는 없잖은가. 그렇지만 이미 충분히 알고 있는 사실들을 다시금 확인하기 위해 생명을 희생시키는 실험을 하는 것이 정말로 필요한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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