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와 사람들 - 그들과 통하는 길
흔히들 말한다. 자본주의에서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누구나 노력만 하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누구나 노력만 하면 돈을 벌 수 있다. 그러나 역사를 되짚어 보면, 또 조금만 주변을 둘러보면 그게 얼마나 허황된 말인지 알 수 있다. 노력의 크기는 무엇으로 재단할 것인가? 또 사회가 노력에 매기는 가치는 어떤 척도를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인가? 물론 주변을 봤을 때, 누구나 인정할 정도로 많은 노력을 한 사람은 존재한다. 크기를 재단하기가 쉽지 않다고 해서 크기를 재단할 수 없는 것이 아니요, 가치를 매기는 데 쓸 척도를 찾기 어렵다고 해서 쓸 만한 척도가 또 없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누구나 인정할 정도로 많은 노력을 한 사람이 있는 반면에, 노력은 하지만 그 크기를 제대로 재어 주는 이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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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 14. 02:35